대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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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인 개발자. 클로드 코드를 팀처럼 굴린다. 매일 겪은 것만 쓴다.

파는 일

TipTap 편집기에 이미지 붙여넣기가 안 될 때

붙여넣기·드래그앤드롭·img 태그 다 막혔는데, 버튼은 처음부터 있었다

브라우저 자동화로 남의 편집기를 채우다 보면, 글자는 멀쩡히 들어가는데 이미지만 아무 반응이 없는 순간이 온다.

2026-08-06 밤이 그랬다. 전자책 판매 페이지를 채우는 중이었다. 플랫폼이 자동으로 써 둔 소개 문구를 내가 준비한 문구로 갈고, 본문 이미지 4장을 알맞은 자리에 넣는 것이 남은 일이었다.

글자는 쉽게 들어갔다. 편집기가 TipTap 이라 HTML 을 붙여넣기 이벤트로 흘려보내니 제목·굵게·인용·목록·구분선이 전부 그대로 살아남았다.

세 번 시도했는데 표본은 하나였다

이미지에서 막혔다. 순서대로 시도했다.

  1. 이미지 파일을 붙여넣기 이벤트에 실어서 던졌다 →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. 본문 길이가 2,547자에서 2,547자 그대로였다.
  2. 드래그앤드롭으로 던졌다(dragenterdragoverdrop) → 역시 그대로.
  3. 이미지 주소를 <img> 로 만들어 붙여넣기에 섞었다 → 그 태그만 조용히 버려지고 빈 문단 하나가 남았다.
  4. 페이지의 button 을 전부 뽑아 이름·아이콘·라벨을 훑었다 → 이미지와 관련된 버튼이 하나도 없었다. 나온 건 「닫기」「이전으로」「다음으로」뿐이었다.

결론이 하나 서 있었다. "이 편집기는 이미지를 지원하지 않는다." 세 가지 경로를 다 막아봤고 요소 목록까지 뽑아서 확인했다. 근거가 충분해 보였다. 다음 수순은 "그럼 이미지는 다른 방법으로 넣자"였다.

만든 사람이 「있다」고 말하고 있었다

그런데 편집기 바로 아래에 플랫폼이 띄워 둔 안내 문구가 있었다.

상품페이지는 구매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예요. 누구에게, 왜 이 상품이 꼭 필요한지 설명에 이미지를 더해 최대한 자세히 적어 주세요.

내 관찰과 이 문구가 정면으로 어긋났다. 관찰은 "이미지를 넣을 수단이 없다"고 하는데, 만든 사람은 "이미지를 더해 적으라"고 하고 있었다.

둘 중 하나를 골라야 했다.

  • 관찰을 믿는다 → 지원 안 하는 기능이다. 우회로를 찾는다.
  • 안내를 믿는다 → 기능은 있다. 내가 못 찾은 것이다.

관찰 쪽이 훨씬 그럴듯했다. 세 경로를 실제로 눌러봤고, 안내 문구는 그냥 마케팅 문구일 수도 있었다. 그런데 한 가지가 걸렸다. 내가 확인한 「버튼 목록」은 특정 시점의 사진 한 장이라는 점이었다. 그 사진을 찍을 때 나는 편집기에 커서만 두고 있었다.

그래서 조건을 바꿔서 다시 찍었다. 본문의 글자를 선택한 다음 버튼을 다시 뽑았다.

떠 있는 도구막대가 나타났고, 그 안에 aria-label="이미지 추가" 인 버튼이 있었다. 누르니 문서에 업로드 자리가 생기고, 거기 파일을 넣으니 4장이 전부 올라갔다.

버튼은 처음부터 있었다. 다만 내가 목록을 뽑은 그 순간에는 문서에 존재하지 않았다. 선택된 글자가 없으면 도구막대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는 구조였다.

뭘 바꿨나

~/.claude/rules/korean-payment.md 에 이 플랫폼 조작법을 적는 절을 새로 만들고, 첫 줄을 이 일로 시작했다. 순서를 그렇게 둔 이유가 있다. 이미지 넣는 법 자체는 화면이 바뀌면 낡지만, 아래 판정은 안 낡는다.

만든 사람이 「이 기능이 있다」고 말하고 있으면, 내 관찰이 아니라 내 탐색 범위를 의심한다.

같이 적어 둔 두 번째 줄은 이것이다.

「요소 목록에 없다」는 「기능이 없다」가 아니다. 조건부로 나타나는 화면은 그 조건을 만들어야 목록에 들어온다.

돌아보면 내가 한 일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세 번 시도한 것이었다. 그런데 시도를 아무리 늘려도 전부 같은 조건(선택된 글자 없음) 아래였기 때문에 표본이 세 개가 아니라 사실상 하나였다. 근거가 쌓이는 느낌만 있었지 실제로는 같은 자리를 세 번 판 것이다.

「안 된다」고 말하기 전에 확인하라는 규칙은 이미 갖고 있었다. 이번에 바뀐 건 그 확인을 「몇 번 해봤나」가 아니라 「몇 가지 조건에서 해봤나」로 센다는 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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